고속도로 한복판에서 교통사고 당한 뒤 갑자기 행방불명된 강아지의 '황당한 근황'

애니멀플래닛팀
2021.06.14 07:59:20

애니멀플래닛Linda Oswald 


교통사고 당한 뒤 갑자기 행방이 묘연해진 보더콜리 강아지가 뜻밖에도 인근 목장에서 양을 치다가 발견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져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ABC 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41번 아이다호주의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던 린다 오즈월드(Linda Oswald)는 교통사고를 당했는데요.


다른 차량과 충돌하면서 앞유리가 산산조각 깨졌을 정도로 심각한 사고였죠. 사고 당시 뒷좌석 창문도 깨지면서 차에 타고 있던 강아지 틸리(Tilly)가 튕겨져 나가버린 것.


순식간에 가족들은 강아지 틸리가 튕겨 나갔음을 깨닫고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강아지 틸리를 찾기 위해 사고 현장을 다 뒤져봐도 그 어디에도 녀석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죠.


애니멀플래닛Linda Oswald 


그렇게 행방불명이 된 강아지 틸리. 주인 린다 오즈월드는 실종된 강아지를 찾기 위해 SNS에 글과 사진을 올리는 등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총 동원했습니다.


그로부터 며칠이 지난 뒤 사고 현장에서 약 2.4km 정도 떨어져 있는 한 농장에서 실종된 강아지 틸리가 발견된 것입니다.


그것도 양을 모는 양치기 개로 있었던 것. 아이다호주 래스드럼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트래비 포터(Travis Potter)는 자신의 양치기 개가 평소와 다르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Linda Oswald 


양들을 몰고 다니는 모습이 왠지 어색힐 뿐만 아니라 생김새도 어딘가 달라진 것 같았는데 가까이 다가가보니 역시 자신의 양치기 개가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문득 SNS에서 실종된 강아지 틸리를 본 기억이 떠오른 트래비 포터는 이 사실을 지역 경찰에 알렸고 그렇게 강아지 틸리는 무사히 가족들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죠.


교통사고 후 행방불명됐던 강아지가 알고보니 인근 농장에서 양치기 개로 뛰어다니고 있었다는 황당한 근황에 놀란 가족들은 무사히 돌아온 틸리를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합니다.


실종된 강아지 틸리가 농장에서 양치기를 하고 있었다는 말에 주인 린다 오즈월드 "틸리는 무엇이든 한쪽으로 몰아놓으려는 습관이 있어요"라며 안도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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