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간식 아니길 바랬는데…" 자기 돌봐줄 가족 찾다가 끝내 무지개 다리 건넌 유기견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7월 30일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elpshelter


보호소의 좁은 철장 안에서 슬픔에 잠긴 듯한 표정으로 지내고 있던 어느 한 유기견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간식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슬픔에 잠긴 녀석에게 간식을 건넨 보호소 관계자는 그게 마지막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무엇이 그토록 급했던 것일까요. 임보처도 찾았는데.. 이제 가족만 찾으면 되는데... 유기견은 그렇게 무지개 다리를 건너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합니다.


유기동물 입양에 앞정서고 있는 헬프셸터(helpshelter)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난 27일 잔뜩 풀이 죽어 있는 유기견 흰둥이가 눈을 감았다는 가슴 아픈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elpshelter


아침부터 보호소 측에서 헬프셸터 측에게 전화가 걸려왔다고 합니다. 유기견 흰둥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전화를 받은 그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불과 지난주 주말까지만 하더라도 간식과 영양식을 먹으며 건강했던 유기견 흰둥이.


어쩌면 녀석에게 지난 14일이란 시간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버티는 것이 힘들었나봅니다. 억장이 무너져 내리는 이 심경을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헬프셸터 측은 "억장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습니다"라며 "이렇게 혼자 보낼 수가 없어서.. 화장을 진행해 아이를 보내주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elpshelter


또한 헬프셸터 측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이런 소식을 전할 때마다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라며 "죄송합니다. 그저 죄송합니다"라고 말을 흐렸는데요.


앞서 애니멀플래닛은 올해 8살로 추정되는 진도견 여아 흰둥이가 가족을 애타게 찾고 있다는 사연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가족을 찾았다는 기쁨이 아닌 결국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말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려야 하는 현실이 그저 씁쓸하고 가슴이 아파옵니다.


평생 자신만 사랑해줄 가족의 품에 안겨보지도 못한 채 눈을 감은 유기견 흰둥이.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행복하길, 사랑 듬뿍 받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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