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에서 그물 걸려 죽은 '몸길이 5.4m' 밍크고래 발견…4300만원에 팔렸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06.24 14:08:50

애니멀플래닛포항해양경찰서


경상북도 포항 앞바다에서 몸길이만 5.4m에 달하는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5시 3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항 남동쪽 92km 해상에서 조업하던 20t급 어선 A호가 쳐놓은 그물에 죽은 밍크고래를 발견, 해경에 신고했는데요.


그물에 걸려 죽은 채로 발견된 밍크고래의 몸 길이는 5.4m, 둘레 3.2m에 달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imgur


포항해양경찰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를 통해 암컷 밍크고래라는 사실과 작살 등의 흔적이 없다는 점을 확인,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발급했습니다.


혼획된 밍크고래는 구룡포수협을 통해 4,317만원에 공개 위판됐습니다.


한편 앞서 지난 5월에는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리 해상에서 길이 6.9m의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리는 등 올해 들어 포항 앞바다에서 7마리의 고래가 혼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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