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최대 가스전 전격 폭격… 중동 '에너지 전쟁' 전면전 확산 위기

하명진 기자 2026.03.19 05: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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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에너지 심장부인 최대 가스전 사우스파르스와 아살루예 정제 단지가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으며 중동 정세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18일(현지시간) 이란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미국과 조율을 거쳐 이란 천연가스 생산의 핵심 인프라를 타격했으며 이로 인해 주요 광구의 가동이 중단되고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이 이란 내 단순 연료 저장고가 아닌 핵심 생산 시설을 직접 타격한 첫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란 부셰르주 당국은 "시온주의자(이스라엘)와 미국의 발사체에 의해 가스 시설 여러 곳이 피격됐다"며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가동을 멈췄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여파로 이란으로부터 가스를 공급받던 이라크 등 인근 국가들의 에너지 수급에도 즉각적인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혁명수비대의 강력한 보복 예고와 걸프 지역의 긴장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번 사태를 '전면적 경제 전쟁'의 시작으로 규정하며 즉각적인 보복을 선언했습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인근 걸프 국가들의 주요 에너지 시설을 구체적으로 지목하며 "즉시 대피하라"고 위협했습니다. 사우디의 정유소와 카타르의 LNG 단지 등이 잠재적 타격 목표로 거론되면서 중동 전체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 놓였습니다.


##요동치는 국제 에너지 시장과 국제사회의 우려


공습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브렌트유 가격은 5% 이상,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6% 급등하며 시장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전 세계 에너지 안보에 비상이 걸리자 카타르 외무부는 긴급 성명을 통해 "에너지 인프라 공격은 전 세계 시민과 환경에 대한 중대한 협박"이라며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양측의 자제력을 호소했습니다.


이란 언론들은 "오늘 밤부터 전쟁의 레드라인이 바뀌었다"며 향후 보복 공격이 더욱 거세질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이미 이달 들어 여러 차례 인근 국가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했던 이란이 이번 피격을 계기로 공세 수위를 어디까지 높일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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