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 캡쳐 '엄마솜씨'
입춘이 지나고 찬 바람 속에서도 봄 기운을 가장 먼저 품고 올라오는 채소가 바로 봄동입니다. 일반 배추보다 잎이 두껍지만 식감이 연하고 씹을수록 퍼지는 진한 단맛이 일품인데요.
보통 매콤한 겉절이로 즐기지만, 고춧가루를 과감히 빼고 봄동 본연의 풍미를 극대화한 '봄동나물무침'은 자극적이지 않아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별미입니다.
✨ 실패 없는 봄동 손질과 데치기 노하우
맛있는 나물무침의 시작은 정확한 손질과 데치기에 있습니다. 봄동은 잎이 겹겹이 벌어져 있어 사이사이 흙이나 모래가 남기 쉬우므로, 밑동을 자른 뒤 흐르는 물에 한 장씩 깨끗이 씻어내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데칠 때는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단 30초에서 1분 내외로 짧게 삶아내야 아삭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단단한 줄기 부분을 먼저 넣고 뒤이어 잎을 잠기게 하면 고르게 익힐 수 있습니다.
데친 직후에는 반드시 찬물에 헹궈 열기를 빼야 선명한 초록빛을 유지할 수 있으며, 물기를 짤 때는 너무 강한 힘을 주지 않아야 채소의 결이 상하지 않습니다.
유튜브 영상 캡쳐 '엄마솜씨'
✅ 고춧가루 대신 '고소함'을 채우는 양념 공식
간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 약간에 설탕이나 매실청을 소량 더해 감칠맛을 살려보세요.
여기에 이 요리의 '킥'인 들깨가루나 땅콩가루를 한 큰술 추가하면 봄동 특유의 풋내를 잡아주면서도 깊고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집니다. 양념을 무칠 때는 손으로 살살 털어가며 버무려야 숨이 죽지 않고 양념이 골고루 배어듭니다.
💡 오랫동안 맛있게 즐기는 보관 팁
완성된 무침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되, 가급적 2~3일 내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신선합니다.
만약 더 오래 두고 싶다면 데친 봄동만 따로 보관했다가 식사 직전에 양념에 무쳐내는 것이 수분감을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이 담백한 봄동무침은 따뜻한 쌀밥은 물론, 구운 생선이나 기름진 고기 요리와 곁들였을 때 느끼함을 잡아주는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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