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이 테이블에 깔린 현금을 세고 있는 모습 /웨이보
직원들에게 "정해진 시간 동안 세는 액수만큼 성과급을 가져가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 기업이 등장해 화제입니다. 2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의 크레인 제조업체 '허난광산기계'는 최근 연말 행사에서 총 1억 8,000만 위안(약 375억 8,000만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했습니다.
가장 화제가 된 장면은 행사장 연회 테이블 위에 쌓인 6,000만 위안(약 125억 2,000만 원)에 달하는 현금다발이었습니다. 직원들은 이 현금을 직접 세어 그 액수만큼을 집으로 가져가는 이색적인 성과급 지급 방식에 참여했습니다. 실제로 한 직원은 단 10분 만에 9만 1,000위안(약 1,900만 원)을 세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독특한 방식을 고집한 추이페이쥔 회장은 "계좌로 입금되는 돈은 차가운 숫자에 불과하다"며, 직원들이 성과를 몸소 체감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현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재무팀의 가전제품 경품 계획을 현장서 반려하고, 금값 상승을 고려해 전 직원에게 2만 위안(약 417만 원)의 추가 보너스를 즉석에서 지급하는 등 파격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회사 지분의 98.88%를 보유한 추이 회장은 사실상 자신의 몫인 배당금을 직원들에게 환원한 셈입니다. 그는 "요즘 청년들이 주택 대출과 자동차 할부에 시달리는 것을 잘 안다"며 "회사의 작은 도움이 그들에게 실질적인 위안이 되길 바란다"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 회사는 과거에도 여성의 날 보너스를 지급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 경영으로 '돈 주기를 가장 좋아하는 사장님'이라는 별칭까지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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