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 한 장의 사진이 절망 속에 있던 한 소년의 삶을 통째로 바꾸어 놓는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의 어느 늦은 밤, 맥도날드 매장에서 흘러나오는 희미한 조명 아래 앉아 묵묵히 공부하던 소년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움직여 큰 도움의 손길로 이어졌습니다.
이 특별한 인연은 의대생 조이스 토레프렌카가 길을 지나던 중 목격한 장면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사진 속 주인공은 당시 9살이었던 다니엘 카브레라로, 그는 인도 한가운데에 낡은 나무 책상을 펴고 공부에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다니엘의 삶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5년 전 발생한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은 가족은 거리로 내몰렸고, 소년은 어머니가 일하는 편의점 귀퉁이에서 생활하며 힘겨운 나날을 보내왔습니다.
공부할 공간도, 전등조차 없었던 다니엘이 선택한 곳은 다름 아닌 맥도날드 매장 앞 인도였습니다.
밤늦도록 환하게 켜진 매장 불빛을 스탠드 삼아, 소년은 주워온 나무판자를 책상 삼아 매일 밤 숙제를 이어갔습니다.
이 모습을 포착한 토레프렌카는 "카페에서 공부하던 내 모습이 부끄러워질 만큼 강한 충격을 받았다"라며, "소년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꿈에 집중한다면 길은 어디에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는 글을 남겨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었습니다.

사진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가자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다니엘의 학구열에 감동한 수많은 사람이 학용품과 교복, 그리고 대학 장학금까지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것입니다.
지역 사회와 정부기관에도 소년을 돕기 위한 성금이 답지했습니다. 덕분에 다니엘은 '경찰'이 되어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는 소중한 꿈을 향해 계속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처음 게시했던 토레프렌카는 "나의 작은 공유가 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며 다니엘의 밝은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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