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갈 줄 알았는데..." 유기견에게 차문 열어줬더니 실제 벌어진 놀라운 상황

하명진 기자
2025.12.16 08:25:25

애니멀플래닛조심스럽게 차량에 올라타는 유기견의 모습 / tiktok_@larissaborges_x


절망에 빠진 작은 생명에게 건넨 따뜻한 손길 하나가 어떻게 그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는 감동적인 사연이 공개되었습니다. 


1년 전, 길거리에서 마주친 유기견에게 자신의 차량 문을 열어준 한 여성의 행동이 한 생명에게 놀랍고도 엄청난 기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감동적인 기적을 선물한 주인공은 바로 라리사 보르헤스(Larissa Borges) 씨입니다. 그녀의 틱톡 계정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유기견 '마야(Maya)'와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유기견에게 조수석 차량 문 열어준 운전자 / tiktok_@larissaborges_x


사연은 이러합니다. 하루는 라리사 씨가 운전을 하던 도중 길거리를 오랫동안 떠돌아다니던 듯 몹시 지치고 겁에 질려 있는 유기견을 발견하고 차량을 멈췄습니다.


마야는 뼈가 앙상하게 드러날 정도로 쇠약한 상태였습니다.


라리사 씨는 유기견 앞에 차를 세운 뒤, 조수석의 문을 활짝 열고 "집을 마련해 줄 거예요. 어서 이리로 오세요!"라고 외쳤습니다. 


조심스럽게 차량에 올라타는 유기견의 모습 / tiktok_@larissaborges_x


그녀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유기견은 잔뜩 경계하며 쉽사리 다가오지 못했습니다. 불안함과 희망 사이에서 한참 동안 올라탈지 말지 갈팡질팡하며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 녀석은 조심스레 발을 내딛으며 용기를 내 차량에 올라탔습니다. 이 망설임 끝의 작은 선택이 녀석의 삶을 180도 바꿔놓는 결정적인 순간이 되었습니다.


라리사 씨는 유기견에게 사랑스러운 '마야'라는 이름을 선물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팔에 강아지 얼굴 문신으로 새긴 여성 / tiktok_@larissaborges_x


그녀는 마야를 곧장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건강검진과 필요한 치료를 진행했으며, 그 후 자신이 직접 마야의 평생 가족이 되어주었습니다.


마야는 아주 뜻밖의 계기로 길거리 생활을 청산하고 새 가족의 품에 안기게 된 것입니다.


라리사 씨는 마야를 향한 깊은 사랑과 애정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몸에 마야의 얼굴이 그려진 문신을 새겨 넣으며, 마야를 향한 변치 않는 사랑을 입증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유기견의 평생 가족이 되어준 운전자 모습 / tiktok_@larissaborges_x


라리사 씨는 "겁에 잔뜩 질린 유기견을 차마 외면할 수 없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을 뿐인데, 이렇게 착하고 예쁜 강아지가 품에 안길 줄은 몰랐다"며 마야를 만난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사랑스럽다고 전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인연이 만들어낸 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적처럼 새 가족을 만난 강아지 마야가 라리사 씨와 함께 오래도록 행복한 날들을 보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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