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코스피 입성 첫날 '천당과 지옥'… 장중 급등 후 공모가 턱걸이 마감

하명진 기자 2026.03.05 16:58:52

애니멀플래닛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열린 케이뱅크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에서 최우형 케이뱅크 대표(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세 번의 도전 끝 상장 성공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에 상승폭 대부분 반납!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1호인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 첫날, 장 초반의 가파른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아슬아슬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공모가인 8,300원보다 8.43% 높은 9,000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개장 직후에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몰리며 공모가 대비 19% 이상 치솟은 9,880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중 한때 공모가를 밑도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결국 케이뱅크는 공모가보다 단 30원(0.36%) 높은 8,33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3조 3,794억 원 규모입니다. 이번 상장은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의 좌절 끝에 일궈낸 세 번째 도전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케이뱅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본을 바탕으로 중소기업(SME) 대출 시장 확대와 테크 리더십 강화, 플랫폼 비즈니스 혁신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입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확보된 자금을 혁신 금융 서비스에 투입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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