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마시려고 했다가 균형 잃고 빠진 새끼 구하려는 어미 코끼리 모습 본 동료들의 '감동 행동'

애니멀플래닛팀
2022.12.14 01:23:28

애니멀플래닛Wesley Wolmarans / Caters News


살아가면서 서로 도우면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현장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공존의 정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이 사진의 주인공은 바로 코끼리들이라고 합니다.


도대체 코끼리들이 어떤 것을 보여줬길래 공존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하는 것일까요. 사연이 너무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남아프리카 하우텐주에 사는 사진작가 웨슬리 월마란(Wesley Wolmarans)은 운전하던 도중 강가에 모여있는 코끼리 무리들을 목격했죠.


당시만 하더라도 무슨 일인가 싶어 그 무리들을 유심히 관찰했다고 합니다. 한참 관찰하던 그때 새끼 코끼리가 물을 마시려고 강가쪽으로 다가가고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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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Wesley Wolmarans / Caters News


새끼 코끼리는 너무 어린 탓에 어른 코끼리들처럼 코를 사용해 물을 마실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대신 목이 너무 말랐는지 입을 강가쪽으로 들이밀었죠.


어떻게 해서든 입을 강가쪽으로 들이밀었던 그때 순간 균형을 잃은 새끼 코끼리는 물속에 빠진 것이 아니겠습니까.


강이 너무 깊어서 새끼 코끼리 혼자 힘으로 올라올 수 없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어미 코끼리는 새끼 코끼리를 끌어올리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는데요.


도움이 너무도 절실했던 어미 코끼리는 할 수 없이 울음소리를 냈습니다. 그 울음소리를 들은 동료 코끼리들이 달려와서는 물에 빠진 새끼 코끼리 구조에 힘을 모으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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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약 5마리의 코끼리들이 강가쪽으로 달려와 코와 다리를 이용, 새끼 코끼리를 무사히 물속에서 꺼냈다고 하는데요.


현장 모습을 두 눈으로 똑똑하게 목격한 사진작가 웨슬리 월마란은 새끼 코끼리가 잔뜩 겁 먹은 모습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어미 코끼리는 새끼에게 다시는 강가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주위를 막아서기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정말 대단하고 위대하지 않습니까.


동료의 새끼 코끼리가 위험에 처해지자 자신의 일처럼 부리나케 달려와 도와주는 코끼리들을 통해 공존이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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