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 오리가 마당에 낳고 도망간 알이 부화해서 태어난 새끼 오리 구조돼 돌봐주자 생긴 일

애니멀플래닛팀
2022.11.07 12:06:06

애니멀플래닛Chantel Grant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 또 있을까요. 마당에 불쑥 찾아온 오리가 알을 낳고서는 불현듯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문제는 어미 오리가 낳은 알이 부화했고 새끼 오리가 나온 것인데요. 새끼 오리를 이대로 놔둘 수 없어 야생동물보호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는 부부.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의외였습니다. 외래종이라는 이유로 안락사를 시켜야 한다는 것. 청천벽력 같은 말에 부부는 새끼 오리를 구조해 자신들이 키우기로 했는데요.


분명히 구조했을 때만 하더라도 앙증 맞고 한없이 귀여웠던 새끼 오리는 점점 자라면서 생각지 못한 의외의 모습으로 자랐고 뜻밖의 행동을 보여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Chantel Grant


미국 미네소타주에 사는 집사 샹텔 그랜트(Chantel Grant)는 남편과 함께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을 때 뜻밖의 일을 겪게 됩니다.


평소 집 마당에 야생 오리들이 자주 다니고는 했었는데 어느날 새끼 오리 한마리가 덤불 속에 방치돼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알고 보니 어미 오리가 부화한 다른 새끼들은 데리고 갔는데 홀로 부화하지 못한 알을 그대로 두고 떠난 것.


결국 야생동물보호센터에 연락해 도움을 구하려고 했으나 안락사 시켜야 된다는 말에 샹텔 그랜트 부부가 키우기로 했죠.


애니멀플래닛Chantel Grant


그렇게 가족이 된 새끼 오리에게 부부는 페튜니아(Petunia)라고 이름을 지어줬는데요.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란 오리 페튜니아는 어릴 적 모습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있었습니다.


비록 어릴 적 모습은 사라졌지만 영락없는 강아지나 마찬가지였는데요. 집사 부부가 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강아지 마냥 쪼르르 달려와 반갑게 맞이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을 구해주고 돌봐준 부부가 자신의 가족이라는 것을 알기라도 하는 듯 오리 페튜니아는 부부를 잘 따른다고 하는데요.


이것이 바로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자기를 사랑해주는 부부에게 은혜 갚는 듯 잘 따르는 오리 페튜니아. 부디 오래 오래 행복하길 응원해봅니다.


애니멀플래닛Chantel G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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