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인이 '지팡이' 의지한 채 걸어가고 있는 모습 본 강아지는 나무에 발 걸릴 것 같자…

애니멀플래닛팀
2022.04.24 00:57:36

애니멀플래닛instagram_@_best_animals1


여기 주인과 함께 길을 걸어가던 어느 한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때마침 맞은편에는 지팡이에 의지한 채 조심스레 걸어오고 있는 시각 장애인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잠시후 앞을 보지 못한 시각 장애인을 본 주인은 손을 흔들며 인사했습니다. 그리고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무심하게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 뒤를 졸졸 따라가던 강아지는 지팡이로 땅을 짚으며 천천히 걸어가는 시각 장애인을 바라봤습니다. 그리고는 뒤돌아서서 아까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애니멀플래닛instagram_@_best_animals1


잘 따라오는 줄 알았던 강아지가 뒤돌아서더니 조금 전에 왔던 길로 다시 걸어가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주인은 당황한 듯 무슨 일이 있나 싶어 강아지를 바라볼 뿐이었는데요.


찰나의 순간 그때 강아지는 바닥에 떨어져 있던 나무를 입으로 앙 물더니 한쪽 구석지로 옮기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앞을 보지 못해 지팡이 의지한 채 걸어야만 했던 시각 장애인이 혹시나 나무에 발이 걸려 다칠까봐 걱정됐던 것이었습니다. 강아지는 바닥에 떨어진 나무를 치우려고 뒤돌아섰던 것이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instagram_@_best_animals1


주인은 강아지가 왜 아까 왔던 길을 되돌아갔는지 알게 됐습니다. 나무를 치울 생각을 하지 못한 자신을 반성하며 강아지를 칭찬해줬다고 합니다.


앞을 보지 못해서 지팡이에 의지한 채 앞을 걸어가고 있던 시각 장애인은 강아지의 배려 덕분에 걸려 넘어지지 않고 무사히 가던 길을 걸어갈 수 있었죠.


시각 장애인이 나무에 걸릴까봐 걱정돼 손수 나무를 입에 물어 치우는 강아지. 정말 기특하지 않습니까. 녀석의 모습은 여전히 SNS상에 공유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