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앞두고 있는 나루를 도와주세요"…좁은 케이지 안에서 슬픔 잠긴 유기견

애니멀플래닛팀
2020.12.08 10:00:13

애니멀플래닛instagram_@bandforanimal


사람을 경계하고 소심한 탓에 터치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유기견이 있습니다. 이름은 나루.


하지만 억지로 만지려고 하지 않으면 먼저 다가와 냄새도 맡고 물지도 않는다는 순하디 순한 녀석. 이 아이에게 봄날은 언제 올까요.


아산동물보호연대는 지난 7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안락사를 앞두고 있는 유기견 나루의 임시 보호처 혹은 입양처를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거리를 맴돌다가 구조된 뒤 보호소로 입소하게 된 유기견 나루는 현재 수많은 개들에게 둘러쌓인 채 좁은 케이지 안에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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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의 입장에서는 한순간에 사람들에게 잡혀들어온 것이기에 사람이 무서울 수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문제는 보호소에서 경계심 있는 아이는 안락사 대상일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착하고 건강한 아이들도 안락사 대상인 것이 보호소의 현실입니다.


아산동물보호연대 측은 "사람에게 공격적이고 나루보다 훨씬 경계심 심하던 아이들도 임보처로 옮겨 달라지고 애교부리며 사랑받는 모습을 많이 봐왔습니다"라며 "나루도 달라질 수 있을거에요. 도와주세요"라고 주변의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혹시 사진 속 유기견 나루에게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안아주실 의향이 있으신 분들은 아산동물보호연대(@bandforanimal) 측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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