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적 용도로 돌고래 훈련시키는 북한의 '돌고래 부대' 정황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11.16 15:16:49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북한이 돌고래를 군사적 용도로 훈련하고 있다는 정확이 포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해군연구소(USNI)가 운영하는 군사전문 매체 USNI 뉴스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북한 해군기지가 있는 남포항 부근에서 군사적 용도로 돌고래를 훈련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는데요.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해군기지가 있는 남포항에 위치한 조선소와 석탄 부두 부근 해상에서 돌고래용 우리가 발견됐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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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분석한 사진은 지난해 10워로가 올해 10월 각각 촬영된 사진이라고 합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이미 오래전부터 군사적 용도로 해양 포유동물을 훈련해온 시설과 비교하면 돌고래용 우리일 가능성이 높다고 USNI 뉴스는 전했습니다.


실제 미국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해군 기지에서 돌고래와 바다사자를 조련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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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 해군의 경우 베트남 전쟁과 걸프전 당시 기뢰탐지 해상경계 등의 임무에 훈련된 돌고래를 투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다면 북한은 왜 돌고래 사육과 훈련을 하는 것일까.


북한이 군사적 용도로 돌고래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속해서 추진 중인 해군 현대화 작업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USNI 뉴스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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