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다리 건넌 고양이 배고플까봐 걱정돼 평소 좋아했던 잉어 품에 꼭 안겨준 집사

애니멀플래닛팀
2020.11.08 09:53:53

애니멀플래닛搜狐网


무지개 다리를 건너 고양이 별나라로 머나먼 여행을 떠난 고양이가 있습니다. 이별의 아픔에 직면한 집사는 참아왔던 눈물을 흘릴 뿐이었죠.


살아있는 동안 세상 그 누구보다 집사를 많이 사랑하고 잘 따랐던 고양이. 집사는 녀석을 위해 선물을 한가지 준비했습니다.


평소 살아생전 녀석이 좋아했던 잉어를 품에 꼭 안은 채로 묻어주기로 한 것입니다.


고양이 별나라에서 마음껏 먹고 뛰어놀길 바라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중국 매체 소호닷컴(搜狐网)에 따르면 무지개 다리를 건넌 고양이를 위해 품에 잉어를 꼭 껴안고 묻어준 어느 한 집사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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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예고없이 찾아온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는 갑작스러운 고양이 죽음에 멘붕에 빠졌지만 그렇다고 마냥 두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었죠.


고양이 별나라로 떠난 녀석을 위해 장례식을 치러주기로 한 그는 무덤에 묻기 전 녀석이 살아생전 가장 좋아했던 잉어를 갇히 묻어주기로 했습니다.


무지개 다리 건넌 친구의 죽음이 슬펐던 것일까. 다른 고양이들은 그저 파묻어놓은 흙에 조용히 누워있는 친구를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품에 잉어가 안겨져 있었는데도 어느 녀석도 잉어 때문에 때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마도 집사와 같은 마음이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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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고양이와의 이별하는 순간 그는 한없이 눈물을 흘렸고 그렇게 고양이를 떠나보냈다고 합니다.


이별은 이처럼 아무리 익숙해지려고 익숙해질 수 없는 일입니다.


지금 이 순간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이별에 직면했을 누군가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네요. 너무 스스로를 자책하지 마세요.


분명 아이도 당신을 만나 행복했을 겁니다. 당신은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고, 세상에서 둘도 없는 그런 집사였습니다.


그러니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우리 너무 슬퍼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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