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새끼 고래 만져보려고 손 뻗은 서퍼들 지켜보던 어미 고래가 한 행동

애니멀플래닛팀
2020.08.04 18:37:38

애니멀플래닛Caters / Daily Mail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북동부 맨리 해변에서 뜻밖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우연히 새끼와 어미 고래가 해변 가까이 다가오는 일이 벌어진 것인데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도미니 테일러(Dominique Taylor)는 해변 주변에서 바다를 감상하고 있다가 어미 고래와 새끼 고래가 있음을 발견, 드론을 띄워 고래들 모습을 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해변가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던 서퍼들과 잠수부들도 고래들의 등장에 세상 신기한 듯 조심스레 다가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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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고래도 처음 보는 사람들이 신기한 듯 조심스레 다가갔습니다. 한 서퍼는 새끼 고래를 만져보려고 손을 내밀어보기도 했죠. 그때 그 순간 갑자기 파도가 일기 시작했죠.


어미 고래가 나타나 자신이 배 아프게 낳은 새끼한테 잘못이라도 저지르는 줄 알았는지 몸을 돌려 막강한 크기의 꼬리로 서퍼들과 잠수부들을 공격한 것입니다.


엄청난 크기의 꼬리는 서퍼들가 잠수부들을 밀쳐냈고 거세게 일어난 물살에 몸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는데요. 다행히도 다친 사라은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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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상황에 서퍼들과 잠수부는 곤두박질 쳐지는 물살과 파도에 휘청거려야만 했습니다.


어미 고래는 약 20분 정도 해변에서 머무르다가 새끼 고래를 데리고 유유히 사라졌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손을 내민 서퍼가 자기 새끼를 해친다고 생각했나봅니다.


한편 이를 촬영한 도미니 테일러는 "자연을 잘 돌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라고 짤막하게 말했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새끼를 향한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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