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함께한 반려견 '무지개 다리' 보낸 엄마는 아들 팔에 있는 '까만 점' 보고 폭풍 오열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5월 21일

애니멀플래닛wechat_@Ms Wang


어떻게 이런 기막힌 우연이 일어날 수 있었던 걸까요. 도대체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12년간 가족처럼 함께한 반려견을 무지개 다리 건너 보낸 엄마는 자신의 어린 아들 팔에 있는 까만 점을 보고 그만 오열하고 말았습니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新浪网)에 따르면 톈진에 사는 왕씨는 지난해 8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들을 출산하게 됩니다.


포동포동한 볼살에 똘망똘망한 눈망울을 가진 아들은 그렇게 무럭무럭 잘 자랐는데요. 하루는 아들을 돌보다가 손목에 까만 점이 있는 것을 보고 그만 눈물을 펑펑 흘리고 말았죠.


보통의 경우라면 손목에 있는 까만 점을 보고 왜 우는지 고개를 갸우뚱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사연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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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까만 점을 보고 펑펑 오열했던 건 어린 아들이 태어나기 몇달 전 하늘나라로 보냈던 반려견 레노(Reno)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실 엄마는 지난 12년간 레노라는 이름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함께 자랐기 때문에 절친이나 다름없었는데요.


그녀가 결혼할 때까지도 반려견 레노는 껌딱지처럼 달라붙어서 곁을 지켜줬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레노는 신장에 문제가 생긴 것은 물론 췌장염 때문에 결국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말았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반려견 레노가 눈을 감고 무지개 다리를 건너던 날 그녀는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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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반려견 레노를 떠나보내고 시간이 흘러 아이를 출산하게 된 그녀는 어린 아들 손목에 있는 까만 점을 보며 반려견 레노를 떠올리게 됐죠.


반려견 레노도 살아생진 왼쪽 앞발에 아들 손목의 까만 점과 비슷한 크기의 흉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엄마는 아들의 까만 점을 보고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마도 반려견 레노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기 전 엄마 배속에 있는 아기에게 자신의 흔적을 남겨놓고 떠나간 것은 아닐까요. 그녀는 그런 생각이 들어 더더욱 눈물을 흘렸는데요.


이 사연은 중국 현지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누리꾼들은 반려견 레오가 그리움에 남겨놓고 떠난 흔적일 것이라며 아이의 앞날을 축복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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