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초인종 누르고 도망치는 범인을 드디어 잡았다!

하명진 기자
2026.02.19 10:45:54

애니멀플래닛instagram_@gigliobernini


평화롭던 집안에 매일같이 정체불명의 초인종 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 벨을 누르고 감쪽같이 사라지는 이른바 '벨튀' 장난 때문에 가족들은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에 시달려야만 했습니다.


브라질에 거주하는 질리오 버니니(Giglio Bernini) 씨는 도대체 누가 이런 장난을 치는지 밝혀내기 위해 대문에 CCTV를 설치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범인을 잡아 따지겠다는 일념으로 카메라를 지켜보던 가족들은 곧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gigliobernini


처음 사건이 시작되었을 때만 해도 가족들은 인근에 사는 아이들의 짓궂은 장난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초인종 소리가 들리자마자 밖으로 튀어나가 봐도 집 앞에는 아무도 없었고, 오직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한 마리만 덩그러니 앉아 꼬리를 흔들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결국 설치된 CCTV 영상 속에는 뜻밖의 범인이 포착되었습니다. 범인은 다름 아닌 가족들이 애지중지 키우던 바로 그 강아지였습니다. 


녀석은 익숙한 솜씨로 뒷발을 딛고 일어서서 앞발로 정확하게 초인종 버튼을 누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gigliobernini


조사 결과, 이 영리한 강아지는 가족 중 누군가 외출할 때 몰래 따라 나섰다가 문이 닫혀버리면, 다시 안으로 들어가고 싶을 때마다 가족들을 부르기 위해 초인종을 눌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벨을 누르고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뒷모습이 마치 사람처럼 자연스러워 가족들을 더욱 놀라게 했습니다.


가족들은 녀석에게 초인종 누르는 법을 가르쳐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스스로 소통법을 터득한 반려견의 천재적인 모습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매일 밤 가족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미스터리한 범인의 정체가 귀여운 반려견으로 드러나면서, 사건은 가족들의 유쾌한 웃음과 함께 훈훈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