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그릇 앞에 나란히 앉아 인내심 테스트 중인 허스키와 고양이의 하루

장영훈 기자
2026.02.01 09:11:00

애니멀플래닛아기 허스키들과 줄 서서 밥 기다리는 고양이 / ViralHog


맛있는 밥 냄새가 코끝을 찌를 때, 눈앞의 유혹을 참고 기다리는 것은 사람에게도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여기 갓 태어난 아기 허스키들 사이에 당당히 자리를 잡고 앉아 인내심을 시험 중인 아주 특별한 친구가 있습니다.


강아지 형제들과 똑같은 모습으로 기다려 훈련을 받는 고양이 한 마리인데요.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이 귀여운 훈련 영상은 강아지와 고양이가 한 가족처럼 어우러져 규칙을 배우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아기 허스키들과 줄 서서 밥 기다리는 고양이 / ViralHog


사건의 발단은 맛있는 밥 시간이 다가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주인의 집 거실에는 밥그릇 세 개가 나란히 놓여 있고 그 앞에는 훈련을 받기 위해 세 마리의 반려동물이 얌전하게 자리를 잡았죠.


앞쪽에는 귀가 쫑긋한 아기 허스키 두 마리가, 그리고 가장 안쪽에는 마치 자신도 강아지인 것처럼 능청스럽게 앉아 있는 고양이가 보였습니다.


주인은 이들에게 밥을 주기 전 인내심을 기르기 위한 기다려 훈련을 시작했죠.


애니멀플래닛아기 허스키들과 줄 서서 밥 기다리는 고양이 / ViralHog


드디어 첫 번째 신호가 떨어졌습니다. 주인이 가장 앞에 있는 아기 허스키에게 좋아!라고 외치자 녀석은 기다렸다는 듯 밥그릇에 코를 박고 식사를 시작했는데요.


이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옆에 있던 두 번째 허스키와 고양이가 형의 신호에 그만 낚여버린 것입니다!


본인들의 차례가 아닌데도 엉덩이를 들썩이며 밥그릇으로 돌진하려던 찰나 주인의 단호한 제지에 두 녀석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억울한 표정으로 엉덩이를 붙였죠.


특히 마지막 순서인 고양이는 상황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었습니다. 옆에서 친구들이 쩝쩝거리며 맛있게 밥을 먹는 소리를 듣자니 배꼽시계가 요동을 쳤기 때문인데요.


애니멀플래닛아기 허스키들과 줄 서서 밥 기다리는 고양이 / ViralHog


고양이는 주인에게 "왜 나는 안 주냐옹!"이라며 항의하듯 야옹야옹 소리를 높여 울었습니다.


하지만 주인은 흔들리지 않았고 고양이는 결국 체념한 듯 앞발을 가지런히 모으고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기다림의 끝에 고양이의 차례가 돌아왔습니다. 주인에게 허락 신호를 받자마자 고양이는 누구보다 빠르게 밥그릇으로 달려갔습니다.


아기 허스키 동생들 사이에서 꿋꿋하게 차례를 기다린 끝에 얻어낸 꿀맛 같은 식사였죠.


애니멀플래닛아기 허스키들과 줄 서서 밥 기다리는 고양이 / ViralHog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은 "고양이가 자기가 강아지인 줄 아는 것 같다", "저 사이에서 기다리다니 고양이가 정말 대단하다", "기다리는 모습이 너무 평화롭고 사랑스럽다"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보통 고양이는 강아지보다 독립적이라 단체 훈련이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번 영상은 고양이도 충분히 규칙을 배우고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함께 자라며 서로의 습성을 닮아가는 반려동물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큰 즐거움을 줍니다.


비록 기다리는 동안은 조금 힘들고 배고팠겠지만 규칙을 지키며 함께 먹는 밥은 삼총사에게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맛이었을 것입니다.


YouTube_@ViralH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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