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부러진 채 버려진 핏불의 눈물, 학대 이겨내고 휠체어로 다시 달리는 기적

장영훈 기자
2026.01.13 09:54:05

애니멀플래닛죽음의 문턱에서 강아지가 만난 기적 같은 재기 / Philly Rescue Angels


세상에는 믿기 힘든 따뜻한 이야기도 많지만, 가끔은 상상조차 하기 싫은 잔인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미국의 한 기차 철로 위에서 발견된 강아지의 사연이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는데요.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몸으로 차가운 철길 위에 홀로 남겨졌던 강아지. 하지만 그 끝은 절망이 아닌 희망이었습니다. 죽음의 위기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다시 세상을 향해 발을 내디딘 강아지 럭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미국 필라델피아주의 몽고메리 카운티에 있는 한 기차 철로였습니다. 평소처럼 기차가 오가는 위험한 이곳에 핏불 강아지 한 마리가 처참한 모습으로 쓰러져 있었죠.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녀석이 발견된 장소가 기차가 지나가면 피할 수 없는 철로 한복판이었다는 점입니다. 녀석은 척추가 부러져 하반신이 마비된 상태였기에 누군가 도와주지 않으면 스스로 일어날 수도, 도망칠 수도 없었던 것.


애니멀플래닛죽음의 문턱에서 강아지가 만난 기적 같은 재기 / Philly Rescue Angels


구조에 나선 동물보호단체 필리 구조 천사 주식회사는 강아지의 상태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강아지의 척추 골절은 사고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심한 폭행을 당해 생긴 상처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가해자는 자신이 저지른 학대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강아지를 움직이지 못하게 만든 뒤 기차에 치여 흔적이 사라지길 바라며 위험한 철로에 버린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인간의 잔인함이 불러온 끔찍한 비극이었죠.


하지만 강아지에게는 이름처럼 기적 같은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구조대원들은 녀석에게 럭키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곧장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럭키의 안타까운 사연이 SNS를 통해 알려지자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이 치료비를 보태기 위해 기부에 동참했습니다. 사람들의 간절한 기원 덕분이었을까요?


실제로 강아지 럭키는 매우 어려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죽음의 고비를 넘겨 조금씩 건강을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죽음의 문턱에서 강아지가 만난 기적 같은 재기 / Philly Rescue Angels


비록 예전처럼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는 없지만 럭키에게는 새로운 날개가 생겼습니다. 사람들의 소중한 후원금으로 럭키만의 멋진 휠체어를 선물 받은 것.


처음에는 휠체어에 적응하는 것을 힘들어했지만, 럭키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진심으로 아껴주는 사람들의 사랑을 느꼈는지 녀석은 이제 휠체어에 의지해 다시 밝은 미소를 되찾고 씩씩하게 세상을 누비고 있는데요.


럭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소중한 가르침을 줍니다. 누군가는 악의를 가지고 생명을 해치려 했지만,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사랑과 관심으로 그 생명을 구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죠.


녀석처럼 상처 입은 아이들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럭키가 앞으로 만날 진짜 가족은 녀석의 아픔까지 안아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람들이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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