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eism3tal
어린이들에게 코끼리는 커다란 덩치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을 가진, 동화 속 주인공 같은 친숙하고 귀여운 동물로 인식되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랑하는 동심 속의 평화로운 모습과는 달리, 실제 야생은 단 한 순간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는 비정한 약육강식의 세계입니다.
최근 포착된 영상 속에는 무리에서 잠시 떨어진 아기 코끼리가 굶주린 사자에게 습격을 당하는 비극적인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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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신사라고 불리는 코끼리조차 아직 몸집이 작은 아기일 때는 맹수들의 표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자는 날카로운 발톱으로 아기 코끼리의 몸을 찍어 누른 채, 강력한 이빨로 숨통을 조여갑니다.
필사적으로 저항해보지만, 포식자의 압도적인 힘 앞에서 가련한 아기 코끼리는 점점 기력을 잃어가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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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잔인한 광경은 마치 어린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한순간에 파괴하는 듯한 충격을 안겨줍니다.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라며 노래를 부르던 아이들에게, 이 냉혹한 사냥 현장은 자연이 가진 생존의 무게가 얼마나 무겁고도 잔인한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자가 지상 최대의 동물인 코끼리를 사냥하는 것이 과연 흔한 일일까요? 이에 대해 동물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사실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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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사자가 성체 코끼리를 사냥하는 데 성공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성체 코끼리는 압도적인 덩치와 힘을 가지고 있어 사자 무리조차 정면 대결을 피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무리에서 이탈했거나 병든 개체, 혹은 이번 영상처럼 방어 능력이 부족한 아기 코끼리의 경우 사냥 성공률은 급격히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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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의 조사에 따르면, 사자 무리가 작정하고 코끼리 사냥에 나설 경우 전체 사냥 시도 중 성공하는 사례는 약 10%에서 20% 내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주로 가뭄 등으로 코끼리가 쇠약해졌을 때 집단 협동 사냥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사자에게 코끼리는 결코 쉬운 먹잇감이 아니지만,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는 사자의 영리한 전략이 이토록 비정한 현장을 만들어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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