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중동 전쟁 격화, UAE도 이란 미사일 기지 타격 검토… "더는 못 참는다"

하명진 기자 2026.03.04 11:29:08

애니멀플래닛



중동 전역이 전쟁의 포화 속으로 빠져드는 가운데, 그동안 중립적 입장을 취해온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란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 이스라엘 간의 충돌 여파가 주변국으로 확산하면서 UAE 내부에서도 국가 안보를 위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의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UAE는 자국을 향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이란 내 미사일 기지를 직접 타격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현지 소식통은 "전쟁 당사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미 수백 발의 발사체 공격을 받은 상황에서 방어 태세를 재평가하지 않을 나라는 없다"며 UAE의 강경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실제로 UAE는 이번 분쟁에서 이스라엘보다 더 많은 공격을 받은 국가로 지목되었습니다. UAE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이란은 UAE를 향해 186발의 탄도미사일과 812대의 드론을 발사했습니다. 대부분 요격에 성공했으나 일부가 영토 내에 떨어지면서 외국인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 피해까지 입은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안와르 가르가시 UAE 대통령 외교보좌관은 SNS를 통해 "이란이 걸프 국가들을 공격한 것은 명백한 오판이며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또한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이 지역 불안의 핵심 원인임을 지적하며, 이웃 국가를 향한 공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현재 UAE 외무부는 공식적으로 방어 태세 변경을 확정한 바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자위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군사 행동의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측은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이란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적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어, 중동 전쟁은 걷잡을 수 없는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