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 깨기 힘들어 거북이 통째로 삼키려다 목구멍에 딱 걸린 악어의 결말

하명진 기자
2026.01.02 07:34:22

애니멀플래닛@natureism3tal


야생의 포식자 악어에게도 사냥이 늘 뜻대로 풀리는 것만은 아닙니다. 


최근 물가에서 포착된 영상에는 거북이를 한입에 삼키려다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한 악어의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 악어는 물 위로 머리를 길게 내민 채 거대한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 


그 입안에는 커다란 거북이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데, 악어는 거북이의 단단한 등껍질을 부수기보다 그대로 목구멍으로 넘기려는 무모한 시도를 합니다. 


하지만 거북이의 크기가 악어의 식도보다 컸던 탓인지, 거북이는 악어의 목구멍 입구에 딱 걸려 더 이상 넘어가지 않는 진퇴양난의 상황이 벌어지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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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는 먹잇감을 넘기기 위해 머리를 거칠게 흔들고 입을 더 크게 벌려보지만, 거북이는 요지부동입니다. 


오히려 거북이의 단단한 껍질이 악어의 입천장과 목 근육을 압박하며 불편함을 주는 듯합니다. 


결국 한참을 켁켁거리며 사투를 벌이던 악어는 거북이를 삼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는지, 힘겹게 입을 벌려 거북이를 물속으로 뱉어내고 맙니다. 


목숨을 건 위기 상황에서 풀려난 거북이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물속 깊이 사라졌고, 악어는 눈앞의 만찬을 허무하게 놓친 채 입맛만 다시는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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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악어가 거북이의 단단한 등껍질을 깨뜨려 먹을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데, 동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관련 정보를 정리해 드립니다.


악어는 고양잇과 맹수들보다도 강력한 턱 힘을 가지고 있어, 실제로는 거북이의 등껍질을 충분히 깨뜨릴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악어의 치악력은 약 3,000psi 이상에 달하며, 이는 거북이의 껍질을 마치 과자처럼 바스러뜨릴 수 있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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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악어가 등껍질을 깨지 않고 통째로 삼키려 하는 이유는 사냥 방식의 특성 때문입니다. 


악어는 이빨로 고기를 씹어 먹는 구조가 아니기에 먹잇감을 통째로 삼키거나, 너무 클 경우 몸을 회전시켜 살점을 뜯어내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이 과정에서 거북이의 크기를 오판하면 삼키는 도중 목에 걸리는 해프닝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거북이의 종류나 등껍질의 강도에 따라 사냥의 난도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매우 크고 단단한 거북이의 경우, 아무리 악어라 할지라도 적절한 각도를 잡지 못하면 껍질을 깨뜨리는 데 실패하거나 이빨에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사냥을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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