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eism3tal
진흙탕 속에서 벌어지는 소리 없는 사투, 그 살벌한 현장이 포착되었습니다.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서 포식자와 피식자의 경계는 단 한 번의 움직임으로 결정됩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온몸이 진흙으로 뒤덮여 형체조차 분간하기 힘든 재규어 한 마리가 등장합니다.
맹수의 날카로운 눈빛은 이미 목표물을 고정했고, 그 앞에는 거대한 입을 벌린 악어가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습니다.
재규어는 악어의 강력한 턱관절을 무력화시키려는 듯, 뒷덜미를 집요하게 파고들며 숨통을 조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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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탕물 범벅이 된 채 뒤엉킨 두 야생의 강자들 사이로 팽팽한 살기가 느껴집니다. 악어 역시 물속의 지배자라 불리지만, 이번만큼은 육상의 최강 포식자에게 완전히 제압당한 모습입니다.
뼈가 으스러지는 듯한 소리가 들려올 것만 같은 리얼한 사냥 현장은 자연의 섭리가 얼마나 냉혹하고 치열한지를 가감 없이 보여줍니다.
많은 분이 "어떻게 고양잇과 동물이 단단한 가죽을 가진 악어를 사냥할 수 있을까?"라며 놀라워하십니다.
이에 대해 동물 전문가들은 재규어만의 '압도적인 치악력'과 '사냥 전략'을 원인으로 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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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는 고양잇과 동물 중 몸집 대비 가장 강력한 턱 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치악력은 약 1,500psi에서 2,000psi에 달하며, 이는 악어의 두꺼운 가죽은 물론 단단한 두개골이나 거북이 등껍질까지 단번에 부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또한, 사자나 호랑이가 보통 먹잇감의 목을 물어 질식시키는 것과 달리, 재규어는 먹잇감의 귀 뒤쪽 두개골이나 척추를 직접 공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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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의 경우, 뇌와 신경계가 집중된 후두부를 정확히 타격하여 즉사시키거나 마비시키는 고도의 전략을 사용합니다.
마지막으로 재규어는 물을 두려워하지 않는 대표적인 고양잇과 동물입니다.
물속이나 늪지대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신체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악어의 서식지인 수변에서도 밀리지 않는 전투력을 발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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