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안 주고 늦잠 자는 집사에게 커튼 열어 '강제 일광욕' 시킨 고양이의 복수

장영훈 기자
2025.12.18 06:28:34

애니멀플래닛커튼 열어 햇빛 공격하는 '창의력 만점' 고양이 포착 / Catherine Ren


고양이 집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일입니다. 바로 밥때가 되었는데 집사가 늦잠을 자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최근 한 집사는 자신의 고양이에게 가장 혹독하고도 똑똑한 복수를 당한 일상을 공개해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커튼 열어 햇빛 공격하는 '창의력 만점' 고양이 포착 / Catherine Ren


이날 고양이는 주인이 늦잠을 자는 바람에 맛있는 캔을 받을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밥을 먹지 못했습니다.


배가 고픈 고양이는 침대 옆에서 '야옹야옹' 소리도 내보고 발로 툭툭 쳐보기도 했지만 단잠에 빠진 집사는 요지부동이었죠.


결국 참을성이 바닥난 고양이는 훨씬 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고양이는 재빨리 침대 옆 창문 난간으로 뛰어 올라갔습니다.


애니멀플래닛커튼 열어 햇빛 공격하는 '창의력 만점' 고양이 포착 / Catherine Ren


그리고는 손길 한 번으로 암막 커튼을 능숙하게 걷어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커튼이 걷히자마자 눈부시게 강렬한 햇빛이 방 전체를 뒤덮으며 잠에 취해 있던 집사의 얼굴에 정확히 직격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커튼 열어 햇빛 공격하는 '창의력 만점' 고양이 포착 / Catherine Ren


고양이는 이 '햇빛 직사 공격'을 성공한 후 다시 집사를 내려다보며 마치 "이제 네가 얼마나 더 잘 수 있는지 보자"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는데요.


물리적인 공격이 통하지 않자 햇빛이라는 마법적인 공격(?)으로 집사의 가장 약한 부분을 정확히 노린 이 전략에 모두가 감탄할 수밖에 없었죠.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이제 물리 공격이 아닌 마법 공격을 쓰는 똑똑한 고양이!", "고양이: 네가 시간을 볼 수 없으니, 내가 태양님을 직접 초대했노라", "앞으로는 절대 늦잠 안 자야겠다. 주말 아침에 집사 말라깽이 될까 무섭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커튼 열어 햇빛 공격하는 '창의력 만점' 고양이 포착 / Catherine Ren


이 작은 고양이의 행동은 캔을 향한 불타는 의지가 얼마나 위대한 지능과 창의력을 폭발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재미있는 사례였습니다.


고양이 집사들은 이제 밥 안 챙겨주고 늦잠을 자지 않도록 조심하고 더욱 더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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