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를 데려가 주세요..." 어미개가 낯선 사람에게 새끼 맡기고 떠나는 이별

장영훈 기자
2025.12.14 07:25:48

애니멀플래닛추운 길가에서 벌어진 가장 슬픈 모성애 이야기 / weibo


가슴이 찢어지는 이별의 순간! 추운 길가에서 한 가족이 운전 중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바로 새끼를 데리고 힘겹게 떠돌던 어미 유기견이 스스로 아기를 낯선 사람에게 맡기려 했던 슬픈 장면이었는데요.


이 장면을 목격한 가족은 당시 상황을 사진으로 찍어 SNS상에 올렸는데 이 현장은 많은 이들에게 큰 슬픔과 감동을 주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추운 길가에서 벌어진 가장 슬픈 모성애 이야기 / weibo


사연은 이렇습니다. 가족이 탄 차가 길가에 멈추자 어미개는 주저하지 않고 새끼를 물고 조심스럽게 가족이 있는 쪽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더니 곧바로 새끼를 가족의 발 앞에 내려놓고는 몇 걸음 뒤로 물러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어미개는 고개를 들어 가족을 바라보았죠.


그 눈빛은 마치 "제발 이 아이를 데려가 주시겠어요?"라고 간절히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 모습은 단순한 도움 요청이 아니었는데요.


추운 길가에서 벌어진 가장 슬픈 모성애 이야기 / weibo


새끼가 자신처럼 길 위에서 고생하는 것을 원치 않아 더 나은 삶을 찾아주기 위해 자신의 아이를 낯선 사람에게 맡기려는 듯한 무거운 결정의 순간이었습니다.


가족은 처음에는 어미개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어리둥절했는데요. 하지만 어미개가 끈질기게 새끼를 가족의 발치에 두고 다시 뒤로 물러서는 행동을 반복했죠.


그제서야 가족은 곧 깨달았습니다. 어미 개는 자신과의 슬픈 이별을 택하더라도,새끼에게는 따뜻한 보금자리를 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애니멀플래닛추운 길가에서 벌어진 가장 슬픈 모성애 이야기 / weibo


무엇보다 더욱 가슴을 아프게 했던 것은 아직 너무 어린 새끼 강아지였습니다.


새끼도 어미가 자신을 떠나려 한다는 것을 눈치챘는지 뒤돌아가는 어미를 향해 연신 뒤쫓아 가려고 했는데요.


하지만 가족은 결국 새끼를 안아 차에 태우고 그곳을 떠나야 했습니다. 차가 멀어지는 순간에도 어미개는 계속해서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추운 길가에서 벌어진 가장 슬픈 모성애 이야기 / weibo


그 눈빛에는 새끼를 두고 가야 하는 미안함과 차마 잊을 수 없는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어미개의 희생적인 모성애에 많은 사람들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람들은 "어미 개의 눈빛이 정말 모든 것을 말해주네요", "가장 용감하고 슬픈 엄마의 선택이다", "새끼 강아지는 꼭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살아야 할 텐데"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전했는데요.


추운 길가에서 벌어진 이 슬픈 이야기는 동물들의 모성애가 얼마나 깊고 헌신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잊을 수 없는 감동을 남겼습니다.


애니멀플래닛추운 길가에서 벌어진 가장 슬픈 모성애 이야기 / wei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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