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본토 보복 타격 불사"… 이란의 최후통첩에 중동 전운 최고조

하명진 기자 2026.03.05 18:53:47

애니멀플래닛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내 미국 대사관 드론 공격. SNS캡쳐


미군 공습 5일째, 이란 대사 "패권 정치에 단호히 대응"… 장기전 및 테러 위협 확산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란 측이 미국 본토를 겨냥한 보복 가능성을 언급하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현지시간 4일, 압돌레자 라흐마니 파즐리 주중 이란 대사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진행 중인 미국의 공습을 '노골적인 위협이자 패권 정치'라고 규정하며 맹비난했습니다. 그는 "이란은 전 세계 어디에서든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해 단호한 보복에 나설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그 대상은 미국 본토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이란 영토 공격은 5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상군 파병 검토와 더불어 쿠르드족과 연계한 지상 작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이란은 걸프협력이사회(GCC) 국가 내 미군 시설을 타격하는 등 실질적인 무력 대응을 시작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란이 벼랑 끝에 몰릴 경우, 외교관이나 민간인을 겨냥한 테러 등 비정규전 형태의 본토 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합니다.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전 나토 최고사령관은 "이란 정권이 선택지가 없다고 판단하면 미국 시민과 사업가 등을 대상으로 한 전방위적 공격을 감행할 위험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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