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이 진흙 범벅, 얼굴은 지킨다!" 흙놀이했는데 얼굴만 새하얀 댕댕이

장영훈 기자
2025.11.27 08:42:27

애니멀플래닛흙놀이 후 흰 올빼미 모습으로 주인 마음 사로잡은 강아지 / Derelictio


하얗고 복슬복슬한 강아지가 흙장난을 하고 돌아오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여기 마치 흰색 가면을 쓴 올빼미처럼 변신한 강아지가 있습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강아지의 모습을 본 사람들은 모두 웃었는데요. 도대체 무슨 영문으로 강아지는 이렇게 된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흙장난을 하고 온 우리 강아지는 이제 흰 올빼미가 되었어요!'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와 큰 주목을 받았죠.


애니멀플래닛흙놀이 후 흰 올빼미 모습으로 주인 마음 사로잡은 강아지 / Derelictio


공개된 사진 속 주인공은 바로 화이트 스위스 셰퍼드 견종의 새끼 강아지입니다. 이 강아지는 흰색 가면을 쓴 것 같은 얼굴 모양을 가진 흰 올빼미와 닮아도 너무 닮아있었는데요.


사진을 올린 주인 데렐릭티오(Derelictio) 씨는 강아지를 데려오기 위해 보호소에 방문했을 때의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입양 희망자들과 함께 강아지들을 데리고 넓은 풀밭으로 산책을 나갔는데 형제자매들과 신나게 놀고 돌아온 강아지 한마리의 모습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것.


애니멀플래닛흙놀이 후 흰 올빼미 모습으로 주인 마음 사로잡은 강아지 / Derelictio


온몸은 진흙으로 새까맣게 뒤덮여 있는데 이상하게도 얼굴 주변은 깨끗하고 하얗게 남아 있었는데요.


누가 강아지에게 일부러 흰색 가면을 씌워준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 너무나 귀엽고 엉뚱한 모습에 사람들은 모두 "사랑스러운 흰 올빼미 같다!", "귀여움 때문에 숨 넘어갈 것 같다!", "저건 흙장난 하는 강아지 인형이 아니냐"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죠.


사실 주인 데렐릭티오 씨는 처음에 암컷 강아지를 데려오려고 했으나 이 흙장난 왕에게 첫눈에 반해 버렸고 강아지의 이름을 '헬리오스(Helios)'라고 지어주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흙놀이 후 흰 올빼미 모습으로 주인 마음 사로잡은 강아지 / Derelictio


강아지 헬리오스는 놀기 좋아하고 궁금한 것도 많으며 애교가 많아 안았을 때 느낌이 아주 좋은 강아지였는데요.


놀랍게도 강아지 헬리오스에게는 특별한 이야기가 숨어있습니다. 강아지 헬리오스 는 총 10마리 중 가장 마지막에 태어났는데 태어날 당시 숨을 쉬지 않아 심폐소생술로 기적적으로 살아났다는 것.


심지어 태어났을 때는 털이 초록색이었다고 해서 '작은 크리스마스트리'라는 별명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와 매일을 온힘을 다해 즐기고 있는 강아지인 것이었죠.


애니멀플래닛흙놀이 후 흰 올빼미 모습으로 주인 마음 사로잡은 강아지 / Derelictio


주인 데렐릭티오 씨는 "헬리오스가 많은 사람들의 하루를 밝게 해주어 기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커서도 강아지 헬리오스는 어릴 때처럼 쓰다듬어주는 것과 맛있는 음식을 가장 좋아하고 주인과 함께 뛰어노는 시간을 가장 행복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강아지 헬리오스는 진흙 놀이로 올빼미 가면을 쓰고 나타나서 인에게 끝없는 웃음과 기쁨을 선물해 주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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