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얻어먹은 유기견의 애처로운 눈빛 호소 "제발 저를 데려가 주세요!"

장영훈 기자
2025.11.20 09:25:14

애니멀플래닛먹을 것 준 두 여성에게 가족이 되어달라 애원한 유기견 / Toutiao Hao


길거리를 떠도는 강아지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그들은 한때 사랑받던 가족이었지만 지금은 마치 길거리 의 구걸하는 아이처럼 하루하루 음식을 찾아 헤맵니다.


더러운 쓰레기통을 뒤지다가 병이 들기도 합니다. 여기 우연히 유기견에게 먹을 것을 주었다가 유기견의 간절한 눈빛을 마주한 두 여성이 있는데요.


과연 이 두 여성은 자신들을 바라보는 유기견의 간절한 눈빛에 어떻게 행동했을까. 이들의 사연이 궁금해도 너무 궁금합니다.


애니멀플래닛먹을 것 준 두 여성에게 가족이 되어달라 애원한 유기견 / Toutiao Hao


사연은 이렇습니다. 하루는 두 여성이 길을 걷다가 작은 유기견 한마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유기견은 길가에 앉아 두 여성을 빤히 바라보았죠.


두 여성은 유기견이 귀여웠는지 쪼그리고 앉아 한동안 유기견을 관찰했습니다. 유기견은 여성들의 냄새를 킁킁 맡아보더니 여성들이 속닥거리는 동안 얌전히 기다렸는데요.


잠시 뒤 여성들은 가방에서 먹을 것 하나를 꺼내 껍질을 벗겨 유기견에게 조심스럽게 내밀어 보였습니다. 유기견은 그것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먹을 것 준 두 여성에게 가족이 되어달라 애원한 유기견 / Toutiao Hao


먹을 것은 눈 깜짝할 사이 금세 사라졌고 배가 채워지지 않은 유기견은 여성들이 떠나려고 하자 따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유기견이 계속 뒤를 따라오자 여성들은 아직 배고픈 것 같아 먹을 것을 더 꺼내 주었는데요. 유기견은 맛있는 음식을 준 이 두 여성에게 희망을 느낀 것 같았죠.


자신에게 먹을 것을 준 두 여성을 빤히 쳐다보던 유기견은 "저를 데려가주세요!"라고 말하는 듯한 간절한 눈빛을 보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애니멀플래닛먹을 것 준 두 여성에게 가족이 되어달라 애원한 유기견 / Toutiao Hao


두 여성도 유기견이 자신들을 따라오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아쉽게도 유기견을 집으로 데려가지는 않았습니다. 마지막 먹을 것을 주고 난 뒤 두 여성은 서둘러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 장면은 우리에게 유기견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듭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밥을 주는 행동은 분명 착한 일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동정심으로 유기견에게 다가갈 때, 강아지는 그것이 영원한 가족이 될 수 있는 희망이라고 생각하고 따라올 수 있다는 사실.


애니멀플래닛먹을 것 준 두 여성에게 가족이 되어달라 애원한 유기견 / Toutiao Hao


유기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잠깐의 음식이 아니라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사랑해줄 따뜻한 가족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밥을 주기로 결정했다면, 입양이나 보호소 연락 등 다음 단계까지 책임을 지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지 않을까요.


지금 이 순간에도 무차별적으로 유기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작은 생명의 마지막 희망을 지켜줄 수 있는 더 따뜻한 세상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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