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산속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아기 강아지의 놀라운 변신 / The Dodo
세상에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 강아지가 춥고 배고픈 산속에 혼자 버려졌다면 어떤 기분일지 상상해 본 적이 있나요.
이 작은 생명은 얼마나 무섭고 서러웠을까. 여기 생후 9주 만에 버려져 죽을 고비를 넘겼지만 사람들이 내민 '빵 한 조각'에 참아왔던 눈물을 펑펑 쏟아낸 아기 강아지가 있습니다.
도대체 이 아기 강아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 이야기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버려진 산속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아기 강아지의 놀라운 변신 / The Dodo
사연은 이렇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작은 마을 근처 산속에서 태어난 지 두 달 정도 밖에 안 된 것으로 보이는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발견되었죠.
누가, 왜 이 작은 아이를 이 무서운 산에 버렸는지 아무도 알지 못했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 강아지가 끔찍한 굶주림과 차가운 추위 속에서 홀로 힘들게 버티고 있었다는 사실이었죠.
버려진 산속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아기 강아지의 놀라운 변신 / The Dodo
다행히도 동물보호단체 직원이 이 불쌍한 강아지를 발견하고 구조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강아지는 남은 힘을 다해 꼬리를 흔들며 자신을 구해준 사람에게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몸은 아팠지만 마음은 아직 따뜻한 사람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
그리고 가장 슬프고도 감동적인 순간은 바로 이때 찾아왔습니다. 구조대원이 강아지에게 '빵 한 조각'을 건네주었을 때입니다.
버려진 산속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아기 강아지의 놀라운 변신 / The Dodo
강아지는 그 작은 빵 조각을 받아 들고는 그만 참아왔던 눈물을 뚝뚝 흘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은 단순한 슬픔의 눈물이 아니라 버려졌던 서러움과 이제 겨우 살아남았다는 안도감 그리고 자신을 잊지 않아준 사람에 대한 감사함이 뒤섞인 눈물이었는데요.
구조대원은 강아지의 절망적인 상태를 보고 서둘러 동물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버려진 산속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아기 강아지의 놀라운 변신 / The Dodo
검사 결과 강아지는 심한 빈혈과 진드기 감염 때문에 눈까지 아픈 상태였고 당장 치료가 필요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진심 어린 관심과 사랑 덕분에, 이 작은 강아지는 치료를 잘 받고 기적처럼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치료를 받으면서 이 강아지에게는 '건너(Gunnar)''라는 멋진 이름도 생겼습니다. 건강을 회복한 건너는 더 이상 슬픔에 젖은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버려진 산속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아기 강아지의 놀라운 변신 / The Dodo
장난기 가득하고 신나게 뛰어놀며 공도 잘 잡는 활기찬 강아지로 완전히 바뀌어 있었죠. 구조 당시의 불쌍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마침내 강아지 건너에게는 새로운 가족이 생겼습니다. 새 가족의 품 속에서 건너는 무럭무럭 자라 이제는 아주 늠름하고 의젓한 강아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녀석을 살린 것은 한 조각의 빵과 관심이 아니라 사람들이 건네준 따뜻한 사랑과 관심이었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주변의 작은 생명들에게도 따뜻한 눈빛을 보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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