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닥에서 잠든 유기견에게 담요 덮어주는 여성의 모습 / George Papovi
쌀쌀한 밤, 길바닥에 몸을 웅크린 채 잠든 유기견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민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되어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잠시의 망설임 끝에 가게로 들어가 무언가를 사 온 뒤, 길 위의 생명에게 그 온기를 전했습니다.
사진 속에 포착된 유기견은 한눈에 봐도 꽤 오랜 시간 거리를 떠돌아다닌 듯한 모습입니다. 늦은 시간, 편의점 앞 차가운 돌바닥 모퉁이에 자리를 잡고 깊은 잠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때 물건을 사기 위해 편의점을 찾았던 한 여성이 이 안쓰러운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편의점 앞 길바닥에 누워서 잠들어 있는 유기견 / George Papovi
여성은 잠시 유기견의 곁을 서성이다가 다시 편의점으로 들어갔고, 잠시 후 손에 새 담요를 들고 나왔습니다. 그녀의 행동은 명확했습니다.
차가운 길바닥에서 잠든 유기견에게 작은 온기라도 전해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터키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 영상 속에서 여성은 길바닥에 곤히 잠든 유기견에게 조심스럽게 다가섰습니다.
길바닥에서 자는 유기견 안쓰러워 담요 사서 덮어주는 여성 / George Papovi
그녀는 새로 산 담요를 펼치더니, 잠들어 있는 강아지의 몸 전체를 부드럽게 덮어주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유기견은 잠시 눈을 뜨고 놀란 듯했지만, 여성이 자신을 해치려는 것이 아님을 알았는지 가만히 몸을 맡겼습니다.
여성은 유기견에게 담요를 덮어준 후, 녀석을 쓰다듬거나 말을 걸지 않고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길바닥에서 잠든 유기견에게 담요 덮어주는 여성의 모습 / George Papovi
강아지는 자신에게 선행을 베풀고 사라지는 여성의 뒷모습을 잠시 빤히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 이어진 따뜻한 이 행동은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배려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여성의 행동에 "마음이 정말 따뜻하다", "사소한 행동이 주는 감동이 크다", "유기견이 따뜻하게 잘 잤으면 좋겠다" 등의 훈훈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신에게 담요 덮어준 여성 빤히 바라보는 유기견 / George Papovi
하지만 일각에서는 "추위보다 배고픔이 더 급할 수 있으니 먹을 것을 주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라는 다른 의견도 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식으로 베푼 선의' 자체를 비난할 수는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습니다.
추위에 떨던 유기견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음식뿐만 아니라, 잠시나마 자신을 보살펴주는 따뜻한 인간의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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