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번 봐주세요. 그리고 나 좀 여기에서 꺼내주세요. 제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던 아기 유기견은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제발 자신에게 관심 좀 가져달라며 외치고 또 외쳤습니다.
유기동물 입양에 앞정서고 있는 헬프셸터(helpshelter)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4일 꼬리를 흔들면서 자기 좀 데려가달라고 울고 있는 아기 유기견 영상이 올라와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는데요.
몸무게가 1.5kg에 믹스견 수컷인 아기 유기견은 태어난지 6주 밖에 안된 뽀시래기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무슨 이유로 버려졌는지, 어떻게 보호소 시설로 들어오게 됐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사람을 보면 반갑다며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등 애교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영상에 따르면 아기 유기견은 작은 앞발을 유리문에 대고 두 발로 서더니 잠시후 펄쩍 뛰기 시작합니다. 마치 자신에게도 관심을 가져달라는 듯이 말이죠.
한참 뛰던 아기 유기견은 이내 힘들었는지 고개를 숙이기도 했는데요. 그 모습이 어찌나 슬프고 가슴 아픈지... 그저 안타깝기만 할 뿐입니다.
영상을 공개한 헬프셸터 측은 "항체가 없는 아이들은 접종 및 혈청 주사를 통해 면역력을 높여야지 전염병이 도는 보호소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헬프셸터 측은 또 "아이들의 접종, 치료비를 후원해 주시면 아이들의 안락사를 미룰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특정 아이를 후원 원하시면 보내시는 이름에 공고번호를 적어 보내주시면 아이를 위해서 사용하겠습니다"라고 주변의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한편 사진 속 아기 유기견이 새 가족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후원 또는 입양 문의는 프셸터 인스타그램 계정(@helpshelter)에 DM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반려동물 전문 뉴미디어 애니멀플래닛은 앞으로도 버림 받은 유기동물의 올바른 입양문화 정착과 구조된 아이들의 치료 등 동물보호단체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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