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달과 사육사가 장난감 가지고 꽁냥꽁냥하면서 놀고 있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게 합니다. 단순히 놀고 있는 모습인데 이게 도대체 뭐라고 자꾸 보게 되는 것일까.
동물원에 생활하고 있는 해달을 전문적으로 촬영해 올리는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사육사와 함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해달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이날 사육사는 조개 모양처럼 생긴 장난감을 꺼내서 해달 머리 위에 살포시 올려놓았습니다. 그러자 잠시후 해달은 팔을 쭉 뻗어서 장난감을 집어 자기 배 위에 올려놓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해달은 한참 동안 사육사가 머리에 올려놓은 장난감을 배에 차곡차곡 모았는데요. 어느새 해달 배에는 장난감이 수북히 쌓였죠.
사육사는 다시 차례로 장난감을 달라고 요청했고 해달은 장난감을 붙잡더니 조개를 바위에 깨는 듯한 시늉을 보이며 사육사에게 전달했는데요.
정말 너무 귀여운 것 아닙니까. 일종의 해달 훈련인데 장난감 가지고 놀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켜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합니다.
무엇보다도 특히 허물없이 사육사이 꽁냥꽁냥하면서 장난감을 주고 받는 모습은 묘하게 자꾸 시선을 끌어 모으게 하는데요.
짤막한 앞발로 장난감을 붙잡은 다음 바위에 조개를 깨듯이 허공에 흔들었다가 사육사에게 돌려주는 해달.
한참 동안 장난감 놀이와 훈련이 끝난 뒤 사육사는 미리 준비해놓은 해산물 간식을 해달에게 선물해줬습니다.
해달은 간식을 보자 기다렸다는 듯이 물속에서 번쩍 뛰어올라와 간식을 붙잡아 아주 맛있게 먹었다고 하는데요.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신기한 광경", "이게 도대체 뭐라고 자꾸 보게 도는 건지", "심장아 나대지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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