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닿기만 해도 타는 듯한 통증에 피부 화상 "…대학 기숙사에 출몰한 '화상벌레' 공포

애니멀플래닛팀
2019.10.04 11:06:17

애니멀플래닛MBC '뉴스투데이'


피부에 닿기만 해도 타는 듯한 따가운 통증에 피부 화상을 입는다는 일명 '화상벌레'가 전북 완주의 한 대학 기숙사에 잇따라 출몰해 학생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MBC '뉴스투데이'는 지난 1일 전북 완주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 화상벌레가 나타나 공포의 대상이 됐다고 보도했는데요.


문제는 보건당국도 벌레 발생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한 대학교 익명 커뮤니티에는 기숙사에 '화상벌레'를 목격했다는 내용과 피해가 담긴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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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피부에 닿기만 해도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실제 "팔과 다리에 흉터가 남았어요", "기숙사 못 들어가겠어요" 등의 우려 목소리가 높아졌는데요.


기숙사에 출몰해 학생들을 공포에 벌벌 떨게 만든 곤충은 동남아사아에서 주로 서식하는 '청딱지개미반날개'로 확인됐습니다.


'청딱지개미반날개'는 꼬리에서 페데린이라는 독성물질을 분비해 닿기만 해도 화상과 같은 피부염,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화상벌레'라고도 불리는데요. 피부에 닿으면 마치 불에 덴 것처럼 뜨거움을 느끼고 피부가 벌겋게 변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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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은 긴급 방역 작업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지만 도대체 왜 '청딱지개미반날개' 벌레가 기숙사에 생겼는지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숙사 측은 지난 1일 공지사항을 통해 "화상벌레를 목격할 경우 곧바로 생활관 행정팀으로 보고해달라"며 "박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하며 학생들을 안심시켰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벌레 피해를 호소하고 있고 목격담도 잇따르고 있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당국의 적극적인 방역 조치 등의 대책이 절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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