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반도체 주도권 탈환"… 'HBM4·1000조 시대' 연다

하명진 기자 2026.03.18 1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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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기 주총서 '원스톱 솔루션' 전략 발표... 역대급 매출 333조 달성 및 주주환원 확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세계 유일의 '반도체 토털 솔루션' 역량을 강조하며 기술 경쟁력 확보를 천명했습니다.


■ "세계 유일 원스톱 솔루션" AI 시장 정조준


전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삼성전자 DS부문은 로직,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까지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기업"이라며, "급변하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압도적인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DX부문은 모든 가전과 모바일 제품에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하여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 AI 전환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 '매출 333조·시총 1000조' 금자탑과 공격적 투자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지난해 333조 6,000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주가 상승에 힘입어 한국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000조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AI 수요에 대비해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R&D)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 주주가치 극대화… 11조 원 규모 파격 배당


주주 친화 정책도 한층 강화됩니다. 삼성전자는 2025년 연간 정규 배당 9조 8,000억 원에 더해 1조 3,000억 원의 추가 배당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총 11조 원이 넘는 배당금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초격차 기술의 향연: HBM4부터 Z 트라이폴드까지


주총 현장에는 삼성의 미래 먹거리가 대거 전시되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반도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4(6세대) 및 HBM4E(7세대), 최신 AP 엑시노스 2600


디바이스: 갤럭시 S26, 화면이 두 번 접히는 Z 트라이폴드, 투명 마이크로 LED


이날 주총에서는 김용관 이사 선임 및 허은녕 감사위원 선임 등 주요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되었으며, 경영진과 주주들이 직접 소통하는 '주주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되어 투명 경영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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