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주인이 청소하고 있는 사이 들어와 '잽싸게' 감자칩 봉지 입에 물고 도망가는 도둑의 정체

애니멀플래닛팀
2023.03.17 10:13:36

애니멀플래닛Marisa Guimarães


세상에 이렇게 지능적인 강아지가 어디 또 있을까요. 가게 주인이 청소하는 사이 몰래 가게 안으로 들어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잽싸게 입에 물고 도망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완전 범죄를 꿈꾼 강아지는 주인이 보이지 않은 그 사이 가게 안으로 들어와 감자칩 봉지 하나를 입에 물고 도망갔는데요. CCTV에 고스란히 범행 현장이 찍히고 말았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브라질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주인 마리사 귀마랑이스(Marisa Guimarães)는 며칠 전 정말 황당한 일을 경험했는데요.


손님들이 없는 시각, 가게 뒷공간을 청소하고 있었을 때의 일입니다. 한참 청소를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매우 익숙한 소리가 들려왔죠.


애니멀플래닛Marisa Guimarães


아무래도 손님이 가게 안에 들어와서 물건을 집어든 것 같았는데요. 과자 봉지의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왔었다는 주인.


잠시후 손님이 계산할 수 있도록 주인은 청소를 하다가 말고 계산대로 가려고 나왔는데요. 가게 안에 아무도 없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순간 본능적으로 손님이 계산을 하지 않고 물건을 가지고 갔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 주인은 서둘러 가게 안에 설치한 CCTV 화면을 돌려봤습니다.


CCTV 화면에는 정말 놀라운 장면이 찍혀 있었는데요. 알고보니 부스럭 거리는 소리는 동네 강아지였던 것.


애니멀플래닛Marisa Guimarães


강아지는 주인이 없는 가게 안을 조용히 들어오더니 진열대에서 혼자 무엇을 집어갈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한참 동안 고민하던 강아지는 결정을 했는지 감자칩 봉지를 입에 물고 그대로 도주한 것이었죠. 가게 밖으로 나온 강아지는 기분이 좋은지 폴짝 폴짝 뛰며 도망쳤는데요.


그 모습은 마치 도둑질이 성공하자 꽤 만족하며 행복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가게 주인 마리사 귀마랑이스는 도둑이 강아지라는 사실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가게 주인 마리사 귀마랑이스는 "강아지의 주인에게 이 영상을 보여줬고 주인이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라며 "손해를 배상하겠다고 하네요"라고 전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Marisa Guimarã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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