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 사고 후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던 배우 이재룡(62)이 결국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음을 시사하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이재룡이 조만간 경찰에 출석해 본격적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건은 지난 6일 밤 발생했습니다. 이재룡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 도로에서 운전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현장을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약 3시간 뒤 지인의 거처에서 발견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이재룡 측은 "사고 이후 지인 집에서 술을 마신 것"이라며 이른바 '술 타기' 수법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수사가 본격화되자 사고 전 소주 4잔을 마셨다고 말을 바꾸며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다만, 사고 후 추가 음주는 예정된 약속이었을 뿐 측정을 방해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이재룡의 과거 행적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그는 지난 2003년 음주 측정 거부로 면허가 취소된 바 있으며, 2019년에는 취중 상태로 기물을 파손해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아내 유호정이 과거 방송에서 언급한 "술을 더 마시기 위해 건강식품을 챙겨 먹는다"는 일화와 "주량이 소주 14병"이라는 발언들이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퍼지며 대중의 시선은 더욱 싸늘해진 상태입니다.
최근 그가 출연해 술자리를 즐겼던 유튜브 콘텐츠 '짠한형' 측은 거센 비판 속에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반복되는 음주 논란에 휩싸인 그가 이번 경찰 조사에서 어떤 진술을 내놓을지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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