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서 깨자마자 자기 밥 챙겨주던 집사가 평소와 달리 화장실부터 가려고 하자 고양이는…

애니멀플래닛팀
2022.11.05 08:49:59

애니멀플래닛instagram_@bengalwonderland


눈 뜨자마자 고양이 밥부터 정성껏 챙겨주던 어느 한 집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평소와 조금은 달랐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고양이 밥부터 챙겨줬는데 이상하게도 이날 따라 집사는 고양이의 밥을 챙겨주지 않고 화장실부터 부랴 부랴 뛰어 들어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자신의 눈앞에서 벌어진 이 상황을 보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고양이는 결국 화를 내고 말았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인지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는 집사는 집에서 고양이 5마리를 키우고 있다고 하는데요. 평소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고양이들의 밥을 챙겨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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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특히 참깨, 그러니깐 세서미(Sesame)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는 유독 식탐이 많은 고양이였쬬.


집사 손에 먹을 것이라도 들려 있는 날이면 서둘러 달려와서 점프를 하는 것은 물론 집사 손의 먹을 것을 잽싸게 쟁탈해 갈 정도로 식탐이 유별났다고 하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집사가 평소 아침과 달리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자신의 밥을 챙겨주는 것이 아니라 화장실부터 들어가려고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감히 자기 밥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에 화난 고양이 세서미는 그대로 화장실로 따라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변기에 앉은 집사의 바지를 물고 힘껏 당기는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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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급한 볼일을 보기도 전에 어서 빨리 자기 밥부터 챙겨주라는 일종의 시위를 벌이는 녀석의 눈빛. 그 못브은 마치 "지금 장난해? 내 밥부터 주고 화장실을 갔어야지!"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고양이 세서미의 반응에 화들짝 놀란 집사는 서둘러 화장실에서 나와 밥을 챙겨줬다는 후문입니다.


먹을 것 앞에서는 유난히 집착이 심할 뿐만 아니라 진심으로 대하는 고양이 세서미 모습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 덕분에 집사는 화장실에서 볼 일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 밥을 챙겨주는, 캔따개임을 제대로 인증해 보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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