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고양이가 9년만에 집에서 1600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돼 가족들을 다시 만났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2.10.06 12:06:34

애니멀플래닛Kootenai Humane Society


실종돼 다시는 찾지 못할 줄 알았던 고양이가 무려 9년 만에 가족들 품에 안기는 기적 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 실종된 고양이 해리엇(Harriet)이 9년 만에 발견돼 가족들 곁으로 돌아갔다고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집사 수전 무어(Susan Moore)는 며칠 전 뜬금없이 9년 전에 실종된 고양이 해리엇을 찾았다는 전화를 받게 됩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었던 그녀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죠. 고양이 해리엇이 실종된지 9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상태였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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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고양이 해리엇은 보호소에서 입양한 고양이였는데요. 시골로 이사간 상황이어서 가족들은 고양이 해리엇을 헛간에 풀어놓고 키웠습니다.


가족이 된지 2년이 흐른 어느날 고양이 해리엇은 돌연 사라졌고 가족들은 온 동네를 수소문하고 찾을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동원했지만 고양이 해리엇을 찾을 수 없었죠.


그렇게 가족들은 고양이 해리엇이 길에서 죽은 것은 아닌가 싶어 찾기를 포기한 상황에서 9년 만에 고양이 해리엇을 찾았다는 연락이 왔기에 놀라고 어안벙벙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고양이 해리엇은 도대체 어디에서 발견된 것일까요. 고양이 해리엇은 집에서 약 1600km 떨어진 곳에서 발견이 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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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고양이 해리엇을 구조한 보호 센터에서 마이크로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집사 수전 무어 연락처를 알게 됐고 연락한 것이었죠.


영원히 다시는 못 만날 줄 알았던 고양이 해리엇과 기적처럼 재회한 사실에 가족들은 기뻐했지만 여전히 어떻게 1600km 떨어진 곳에 가게 된 것인지는 물음표인 상황.


집사 수전 무어는 "9년이라는 세월 동안 분명 누군가가 고양이 해리엇을 돌봐줬고 주인이 있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고양이 해리엇을 돌볼 생각"이라고 전했는데요. 9년 만에 가족들 품에 돌아간 고양이 해리엇. 정말 보고 또 봐도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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