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독수리가 하늘 아닌 줄서서 국제공항 보안 검색대에 나타나 출국 수속을 밟고 있어요"

애니멀플래닛팀
2022.08.29 18:32:17

애니멀플래닛twitter_@TSA_Southeast


살다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자주 벌어지고는 하는데요. 여기 하늘이 아닌 줄을 서서 국제공항 보안 검색대 출국 수속을 밟고 있는 대머리 독수리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더글라스 국제공항에서는 대머리 독수리 한마리가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줄서서 보안 검색대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는데요.


핸들러는 독수리 장갑을 손에 끼고서 대머리 독수리와 함께 국제공항 보안 검색대에 줄을 서서 통과를 기다리고 있었죠.


실제로 트위터 등 SNS에 공개된 사진과 영상 속에는 한눈에 봐도 우람한 덩치를 자랑하는 대머리 독수리가 핸들러 손에 올라가 있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twitter_@TSA_Southeast


이 대머리 독수리의 이름은 클라크(Clark)라고 합니다. 미주리주 밸리 파크에 있는 세계 조류 보호 구역에 살고 있는 독수리로 알려졌습니다.


TSA 사우스이스트 측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대머리 독수리 클라크가 날개를 쉬고 비행기를 타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죠.


대머리 독수리 클라크는 보안 검색대를 통과할 때 자신의 날개를 펼쳐 보이도록 훈련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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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것이 아닌,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 출국 수속을 밟는 독수리라니 그저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입니다.


사실 대머리 독수리 클라크는 2002년 세계조류보호구역에서 태어난 독수리로 당시 보호구역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대머리 독수리를 야생으로 보내기 위해 사육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클라크 경우 발에 기형을 가지고 태어나 겨울에 동상으로 인해 발가락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있어서 야생으로 보내지 않고 돌보고 있죠.


현재는 다양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출국도 홍보대사 등과 관련된 일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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