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에 40년 평생 갇혀 지내던 범고래는 스스로 벽에 머리와 몸 세게 부딪치고 또 부딪치며…

애니멀플래닛팀
2022.08.22 13:13:38

애니멀플래닛youtube_@Phil Demers


어느 누가 시킨 것도 아닌, 혼자서 수족관 벽에 머리와 몸을 세게 부딪치기를 반복하며 자해하는 범고래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폭포 해양 공원에서 근무한 필 데머스(Phil Demers)는 수족관에 스스로 머리와 몸을 부딪치는 범고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영상 속의 범고래 이름은 키스카(Kiska)라고 하는데요. 1979년 아이슬란드 해안에서 포획된 범고래 키스카는 무려 40년 가까이 평생 수족관에 갇혀 지내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40년 가까이 지내면서 새끼 5마리를 낳았지만 안타깝게도 모두 죽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같이 지내던 친구들도 세상을 떠나거나 시설을 옮기며 혼자가 된 범고래 키스카.


애니멀플래닛youtube_@Phil Demers


이 때문일까. 범고래 키스카는 스스로 수족관 벽에 머리와 몸을 부딪치면서 자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충격적입니다.


한 곳에서 40년이라는 세월을 갇혀 지낸 범고래 키스카는 얼마나 많이 답답하고 또 고통스러웠을까요. 생각만해도 가슴이 너무 아파오는데요.


현지에서는 범고래 키스카에게 자유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이마저도 녹록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으로 수족관에 갇혀 40년을 살아온 범고래 키스카는 언제쯤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을까요. 정말 씁쓸한 현실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Phil Demers


YouTube_@Phil Demers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