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나가는 줄 알고 꼬리 흔들면서 차에 올라탔는데…병원 간다는 말에 '정색'하는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2.06.19 09:21:35

애니멀플래닛陳小姐


나들이 놀러 가는 줄 알았던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강아지는 너무 신나서 꼬리를 파닥파닥 흔들며 차량에 올라탔는데요.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강아지는 표정을 확 바꾸고 정색했습니다.


강아지 표정은 원망 가득한 눈빛이었는데요. 그런 표정으로 집사를 뚫어져라 빤히 바라보는 강아지였습니다.


도대체 강아지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실망과 서운함으로 가득한 눈빛으로 집사를 쳐다본 것일까요. 궁금해도 너무 궁금합니다.


대만에 사는 첸씨는 겁이 많고 소심할 뿐만 아니라 예민한 성격을 가진 강아지랑 함께 살고 있다고 합니다. 며칠 전 집사는 강아지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가야만 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陳小姐


순간 집사는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강아지가 동물병원을 무서워하는 탓에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평소 차 타는 것을 좋아하는 강아지를 속이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집사 첸씨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강아지에게 차에 탈거냐고 물었습니다. 녀석은 놀러 가는 줄 알고 세상 신난 표정으로 차량 위에 아주 자연스럽게 올라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출발한지 얼마나 지났을까요. 나들이 간다는 생각에 기분 들떴던 강아지는 창밖을 쳐다보다가 얼굴이 서서히 굳어지기 시작했는데요.


어디에선가 많이 본, 익숙한 광경들이 눈에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익숙한 광경들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강아지.


애니멀플래닛陳小姐


그제서야 강아지는 자신이 나들이 가는 것이 아니라 동물병원에 가는 길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뒤늦게 놀러 가는 것이 아닌 병원에 가는 중이라는 걸 알아차린 강아지는 원망의 눈빛으로 집사를 바라봤다고 하는데요.


이후 그녀는 강아지가 화를 풀 때까지 달래고 또 달래야만 했다는 후문입니다. 동물병원 가는 것이 얼마나 싫었고 또 싫었으면 강아지는 이런 반응을 보였을까.


집사 첸은 창밖을 구경하던 녀석이 갑자기 표정을 바꿨다면서 얼마나 똑똑한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고 전했는데요. 과연 병원 진찰은 잘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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