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뮤지컬 산업의 개척자로 불리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1세대 배우 남경주(63) 씨가 성폭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어 문화계에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1일 법조계와 경찰에 따르면,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달 남 씨를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남 씨는 지난해 서울 모처에서 여성 A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당시 피해자 A 씨의 112 신고를 통해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남 씨 측은 관련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사건을 면밀히 검토한 경찰은 피해 진술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현재 남 씨의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은 삭제된 상태이며, 소속사 등 공식 창구를 통한 입장 표명은 함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남경주는 1984년 데뷔 이후 '아가씨와 건달들', '맘마미아', '시카고' 등 굵직한 작품의 주연을 맡으며 한국 뮤지컬의 대중화를 이끈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현재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교수로도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써왔기에 이번 사태가 교육계와 공연계에 미칠 파장은 더욱 클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남 씨의 행보와 한국 뮤지컬계의 판도가 어떻게 변할지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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