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로 먹잇감 없어 찾으러 내려왔다가 사람 습격한 북극곰 사살 당할 위기

애니멀플래닛팀
2021.08.05 12:22:03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그린란드 북극곰이 사살 당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린란드가 민가로 내려와 사람을 위협하는 북극곰을 사살하도록 조치를 취한 것.


이상기후로 인해 먹잇감을 구하기 힘들어진 북극곰이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자꾸 내려오게 됐고 이 과정에서 사람을 다치게 하는 일까지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그린란드 주둔 덴마크 북극군 부대는 북극곰이 사람을 해치는 일이 재발할 경우 사살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북극곰 한마리가 연구기지에 내려와 창문을 깨뜨리고 직원의 손을 무는 등의 소동이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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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사건은 북극 인근에 위치한 그린란드가 23.4도씨에 이르는 기록적인 더운 상황 속에서 벌어진 상황이었습니다.


논란이 일자 부대 측은 "군부대나 연구기지에 접근할 경우 사살할 수 있다"라고 밝혔는데요. 그렇다면 이런 일이 왜 벌어지고 있는걸까.


전문가들은 북극곰이 이상기후 현상으로 사냥터인 빙하가 줄어들자 먹이를 찾아 육지로 더 멀리 이동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북극곰은 현재 지구상에 약 2만 5000마리 남아 있으며 2100년쯤 멸종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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