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산책 갔던 댕댕이가 폭설 내린 창문 보고 보인 표정

하명진 기자
2025.12.18 06: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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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아침만 되면

“가자! 가자!” 하고 앞장서던 댕댕이.


오늘도 줄 매고 현관으로 당당히 나갔는데…

커튼을 열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건,


문이 아니라 눈의 벽이었습니다.

심지어 천장까지 가득한 그 눈덩어리!


댕댕이는 그대로 멈춰서

한참 굳어 있더니

아주 조용히 고개를 돌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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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늘 산책은 취소.

댕댕이는 방으로 걸어가

침대 위에서 평온하게 앉아 있었어요.


표정은 딱 이랬습니다.


“밖은… 나중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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