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들 가득한 곳에 악어 한마리가 나타나면 벌어지는 '충격적인 상황'

하명진 기자
2025.12.18 18:53:18

애니멀플래닛@10NewsAU


고요한 바다 위에서 자연계의 두 거대 포식자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믿기 힘든 광경이 목격되었습니다. 


상어떼가 점령하고 있던 영역에 거대한 악어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내며 벌어진 '충격적인 상황'을 전해드립니다.


밤바다의 정적을 깨고 물 위로 밧줄 하나가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그 주변으로는 이미 수많은 상어가 지느러미를 세우며 먹잇감을 노리는 듯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바다의 무법자인 상어들 사이로 육상과 수중을 넘나드는 최상위 포식자, 악어 한 마리가 유유히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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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동물이라면 상어떼를 보고 자리를 피했겠지만, 이 악어는 오히려 상어들이 가득한 물속으로 거침없이 몸을 던집니다.


악어가 나타나자마자 바다 위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영역을 지키려는 상어들과 압도적인 힘으로 밀어붙이는 악어 사이에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집니다. 


악어는 특유의 단단한 가죽과 강력한 턱 힘을 앞세워 상어들 사이를 파고들고, 상어들 역시 민첩한 움직임으로 악어의 주변을 에워싸며 공격 기회를 엿봅니다. 


물보라가 거세게 일렁이며 두 포식자가 뒤엉키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숨을 멎게 할 정도로 위협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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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악어가 밧줄 근처에서 상어를 향해 입을 크게 벌리며 위협하는 순간은 이번 충돌의 백미입니다. 


상어의 날카로운 이빨과 악어의 파괴적인 치악력이 맞붙는 순간, 바다는 생존을 건 거친 전장으로 변모합니다. 


수적인 우세를 점한 상어떼와 개별 전투력에서 압도적인 악어 중 누가 승기를 잡을지 예측할 수 없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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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생태 전문가들은 "악어와 상어는 서식지가 겹치는 해안가나 강어귀에서 종종 마주치며, 이들의 만남은 언제나 치명적인 싸움으로 번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먼저, 악어는 파충류 중 드물게 염분을 배출하는 능력이 있어 바다에서도 활동이 가능하며, 상어보다 가죽이 훨씬 단단해 방어력이 높습니다. 


반면 상어는 물속에서의 기동성이 뛰어나 집단으로 공격할 경우 악어에게도 큰 위협이 됩니다. 


이러한 포식자들이 모여 있는 장소는 육식 동물의 공격성이 극대화된 상태이므로, 인간이 근처에 머무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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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영상처럼 밤에 포식자들이 활동하는 수역은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사고 위험이 배가됩니다. 


만약 배 위에서 이러한 광경을 목격한다면 절대로 물에 손을 담그거나 동물을 자극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포식자들은 작은 진동이나 기척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배를 공격하거나 점프하여 위협을 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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