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불 걸려 기다리고 있던 오토바이 배달원에게 다가가 '쓰다듬어 달라' 요구한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1.05.07 07:24:12

애니멀플래닛instagram_@danilo.ricci


배달을 가던 도중 빨간불 신호에 걸려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고 있는 오토바이 배달원에게 불쑥 처음 보는 강아지가 나타나 쓰다듬어 달라고 요구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토바이 배달원 다닐로 리치(Danilo Ricci)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거리에서 경험한 현장 영상을 게제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그는 배달을 가던 도중 빨간불 신호에 걸리자 초록불 신호로 바뀌길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었죠.


그때 처음 보는 강아지 한마리가 자신에게 다가오더니 갑자기 머리를 내밀며 쓰다듬어달라는 듯 요구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처음에는 사람 손길이 그리운 유기견인 줄 알았습니다. 배달원 다닐로 리치는 강아지의 머리를 쓰담쓰담해줬고 강아지도 그의 손길이 마음에 드는지 좀처럼 떠나질 않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instagram_@danilo.ricci


잠시후 초록불 신호로 바뀌자 오토바이 배달원인 그는 출발했고 강아지는 뒤따르는 차량들이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비켜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배달 일을 마친 그는 강아지가 걱정돼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서 주변을 샅샅이 뒤졌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자신에게 다가와 쓰다듬어 달라고 요구했던 강아지에게 주인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알고보니 녀석은 사람을 좋아하는 강아지였는데요. 집을 탈출해서 도로로 나왔다가 다닐로 리치를 만났던 것.


다닐로 리치는 "강아지를 돌보고 있는 주인은 총 5마리를 보호 중에 있었어요"라며 "음식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여러분이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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