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랑 몸 색깔 비슷한 곰인형 보자마자 과감없이 달려가서 '진한 키스' 퍼붓는 다람쥐

애니멀플래닛팀
2021.04.11 09:39:04

애니멀플래닛Betsy Seeton / Solent News


태어나서 난생 처음으로 보는 곰인형에게 호감을 느낀 다람쥐는 첫눈에 반한 곰인형에게 과감없이 진한 키스를 퍼붓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과거 미국 콜로라도의 한 가정집에서 자신과 털 색깔 등이 닮은 곰인형에게 반한 다람쥐 반응이 담긴 사진이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 다람쥐는 북미산 얼룩다람쥐(chipmunk)라고 합니다.


당시 곰인형을 본 다람쥐는 주위를 맴돌며 냄새를 맡는 등 경계를 했다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Betsy Seeton / Solent News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던 다람쥐는 호기심을 드러내며 자신과 몸 색깔이 닮은 곰인형을 보았죠.


정원에 세워진 곰인형과 눈이 마주친 다람쥐는 호기심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본능 때문이었을까.


곰인형에게 진한 입맞춤을 하는 것이었죠. 바로 다람쥐가 일을 제대로 낸 것이었습니다.


이후 다람쥐는 곰인형을 실제 친구라도 되는 듯 따뜻하게 감싸안으며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Betsy Seeton / Solent News


특히 이 모든 모습은 사람끼리의 행동과 매우 유사해 마치 서로 사랑하는 연인의 모습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는데요.


한편 당시 사진을 찍은 사진작가 베스티 시튼(Betsy Seeton)은 "다람쥐가 자신과 몸집과 생김새가 크게 다르지 않은 곰 인형을 친구로 인식한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곰인형에게 과감없이 진한 키스를 퍼붓는 다람쥐, 이 시대의 진정한 로맨티스트임을 인증합니다.


어쩌면 다람쥐가 오랫동안 외로웠길래 한 행동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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