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에서 할아버지에게 발로 밟히고 '매질'까지 당하다 구조된 리트리버 근황

애니멀플래닛팀
2021.04.05 13:24:50

애니멀플래닛동물권단체 케어 / facebook_@CAREanimalKorea


산책하던 도중 할아버지로부터 심하게 매 맞고 발로 짓밟히던 리트리버 대박이 기억하신가요.


할아버지에게 발로 밟히고 매질 당해도 반항 한번도 못하고 비명 지르던 리트리버 대박이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4일 동물권단체 케어 측은 3년 만에 처음 외출 나갔다가 할아버지에게 매질까지 당했다가 오랜 시간 설득 끝에 포기를 받아 구조된 대박이 근황을 공개했는데요.


앞서 대박이는 구조될 당시  올해 3살로 덩치와 다르게 많이 말라 있었고 산책 교육도, 다른 강아지들과의 사회성 교육도 전혀 안되어 있는 상황이었죠.


애니멀플래닛동물권단체 케어 / facebook_@CAREanimalKorea


대박이는 현재 한 교육센터에서 임시 보호를 신청, 좋은 시설에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노는 법을 배우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대박이는 다른 녀석들이 지쳐 쉬고 싶은데도 계속 놀자고 조르는 등 에너지 넘친다고 하는데요. 잘 지내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케어 측은 "대박이는 미국의 단체에서 뒷다리 두 개가 다 문제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직접 치료해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애니멀플래닛동물권단체 케어 / facebook_@CAREanimalKorea


또 케어 측은 "이제 대박이가 미국 갈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며 "LA로 가시는 분들, 대박이를 위해 이동봉사 신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다행히도 리트리버 대박이는 새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현재 이동봉사를 해주실 분을 찾고 있다는 케어 측의 설명.


혹시 리트리버 대박이의 이동봉사에 도움을 주고 싶으신 분은 동물권단체 케어 측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여러분의 진심 어린 관심과 도움 부탁 드립니다. 리트리버 대박이가 부디 그 곳에 가서도 해맑은 미소를 잃지 않고 오래 오래 행복할 수 있기를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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