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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기 전엔 그렇게 눈이 반짝이더니,
집 문 닫자마자 전원 OFF.
배는 하늘을 보고, 앞발은 반쯤 들린 채
방전된 인형처럼 그대로 멈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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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긴 본인이 조르더니
체력 소모는 보호자 몫,
마무리는 댕댕이 꿀잠 코스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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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가자고 조르길래 2시간 빡세게 해줬더니 집에 오자마자 댕댕이 상황
하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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